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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항상 제자리인 존 오비 미켈..

첼시 팬이 된지 이제 8년쯤 되어 갑니다.

 

제가 막 첼시 팬이 되었을때쯤 존 오브 미켈이라는 특급유망주가 첼시로 이적을 해서 오게 됩니다.

 

첫 시즌 기대 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준수 했습니다...

 

그 다음 시즌.. 준수하게 보냅니다... 하지만 기복이..

 

그다다음 시즌 또한 준수하게 보냅니다... 또 기복이 ..

 

그다다다다음 시즌도.........또 기복이....

 

첼시에서 가장 존재감이 없는 선수이기도 한 존 오비 미켈에 대하여 오늘은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

 

 

 

 

존 오비 미켈은  1987년 생으로 올해 27살 입니다. 영국나이면 26살이 되겠네요.

 

키 188cm/ 86kg으로 축구선수로써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 포지션은 MF 로 주로 수미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국적은 나이지리아이며 나이지리아 청소년 대표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후에 아프리카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되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트의 유니폼을 입고 기자 회견까지 했다가  첼시로 오게 됩니다.  약 12m파운드를 맨유에 위약금으로 지불하고 데려 오게 됩니다.

 

2006년 첼시로 온이후 8시즌동안 꾸준히 첼시에서 매시즌 20경기 이상뛰고 있으며, 2010 월드컵때는 부상으로 대표팀에 불참하게 됩니다.

 

 

 

 

미켈은 장단점이 너무나도 뚜렸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기복이 너무 심하여 잘할때는 마켈렐레라고 불렸다가 또 못할때는 진짜 프로가 맞는지 의심스러울때도 있습니다.

 

미켈의 장점으로는 쉴새없이 움직이는 경기의 흐름속에서 여유롭게 공을 소유하고 그란운드를 누빌정도로 탈압박이 좋지만, 그 느긋함으로 인하여 공을 뻇기거나 차단당하여 역습을 허용할때가 많았습니다. 경기템포 조절능력이 뛰어나지만, 패스 능력이 너무 떨어지고 전방으로 패스를 별로 하지 않습니다. 슛팅또한 아끼는 선수이며 전시즌까지 리그 데뷔골이 없었다가 최근 몇달전 경기에서 처음으로 데뷔골을 넣게 됩니다.

 

또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능력이 부족하며, 기복이 너무 심하며 성격또한 다혈질로써 초반에 돌발행동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전선수의 부상일떄는 미켈만한 대체자가 없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다 부상이라 ㅠㅠ)

 

 

 

처음 첼시에 왔을때는 미켈은 항상 후보 였습니다. 발락과 에시앙이 버티고 있었지만, 부상을 자주 당한 탓에 출장 기회는 많았으며, 2008/2009 시즌 에시앙의 부상으로 든든하게 대체자로써 활약을 펼쳤지만, '박지성'에게 농락당하던 미켈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2011/2012년 첼시가 챔스를 우승할 수 있었던 수비원동력에는 미켈이 있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미켈에게 2011/2012년 시즌은 가장 포텐이 터진년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다음년도에 기대을 많이 했지만, 처음에는 잘하는 듯 싶었지만 고질병인 기복이 또 터지게 됩니다. 

 

전 첼시선수중에 미켈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복이 너무 심하고 아직도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기 때문이죠.  아직은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나이이지만, 언제까지 미켈을 데리고 가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디마테오 시절 엄청난 활약을 펼쳐서 챔스우승에 기여한 건 사실이지만 미켈로 인하여 흔들렸던 경기 또한 많았던게 사실이며, 더 좋은 대체자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미레스와 함께 나오면 상호 보완되서 괜찮지만, 램파드와 함께 출장할 시에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곤 합니다.

 

 

존 오비 미켈은 첼시 미래의 대명사입니다. 항상 미래만 봐야되는 선수를 계속해서 데리고 있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