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먹었던 광주 동천동 중국집

몇 일전 광주 동천동에 서식하는 친구집 방문 후 친구에게 밥을 달라 했더니 밥이 없다고 하네요..

 

어쩔 수 없이 뭘 먹을까 토론을 하였지만, 먹고 싶은게 통일이 되지 않아 그냥 중국집으로 향합니다...

 

근처 중국집중에 친구가 맛있게 먹어 봣다는 집이 있다하여 (배달이 안되네요 ㅠ-ㅜ) 직접 가서 먹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중국집을 가는것 같기도 하네요.

 

 

이름은 소야 짬뽕이라고 합니다.

 

친구에게 여기 중국집 짬뽕만 맛있는거 아니냐고 물어 보니 웃습니다 ㅡ.ㅡ;; 어째 조금은 불안하기도 합니다..

 

옥신간신하다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요즘 편백이 대세이기 하나봅니다..

 

카우터 모습입니다. 편백으로 깔끝하게 되어 있어 다소 중국집이랑은 어울리지 않지만, 짬뽕집으로 생각하면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몇 달전 친구중 한명이 편백으로 집을 한채 지었습니다. 친구가 지은건 아니고 친구네 아버님이 지은신 건데, 손수 편백을 사와서 다듬도 하나하나 못질을 해서 만드 셨는데, 그에 대한 자랑을 시작 합니다 ㅡ.ㅡ;;. 그렇게 관심이 없는 항목이라 듣기 싫어 머 먹을지 빨리 정하러 재촉을 해봅니다..

 

친구는 중국집에 왔으니 당연히 짬뽕이라고 합니다. 전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다른 한명은 짬뽕 전문점이니 당연히 짬뽕이라고 합니다..^^

 

 

 

이넘의 손떨림은 멈추지 않나 봅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 들어간 핸드폰을 살걸 그랬습니다 ㅠ...

짜장면의 가격은 평균적이며, 짬뽕 전문점 답게 짬뽕이 한가격합니다..^^

주문을 하려고 하니 물컵이랑 물병이 나옵니다..

 

 

중국집 치고는 컵이 이쁘네요 ^^;

 

그리고...

 

밑반찬이 나옵니다

 

 

 

 

배추김치가 아닌 깍두기네요.

배추 김치는 없냐 물어보니 오늘은 없다고 합니다 ㅠ.ㅜ... 원래 안나오는걸까요?!

김치는 손수 담그시는것 같습니다. 중국집가면 매일 먹는 중국산 (?) 김치맛은 아니더군요! 컵도 그렇고.. 접시도 그렇도 깔끔함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 집니다.

깍두기를 하나씩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짬뽕과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배가 고팟는지 먹고 보니 ㅡ.ㅡ 사진이 이것 밖에는 안남아 있네요...

짬뽕을 별로 안좋아 하기에 저는 중국집에 가면 볶음밥만 주로 먹습니다.

이집은 특이하게 볶음밥 계란후라이에 밥이 같이 붙어 있습니다. 아마 밥알을 같이 풀어 후라이를 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볶음밥은 된밥으로 만든 볶음밥을 좋아합니다. 여기서 된밥이란 익었지만, 물이 적게 들어간 밥입니다 ^^.

즉, 꼬들꼬들한 밥입니다 ^^.

소야 짬뽕의 경우 볶음밥으로 된밥과 진밥의 중간정도를 쓴것 같아요. 그렇게 많이 꼬들꼬들 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맛은 무난했습니다.

한번쯤은 먹을 만한 맛인 것 같습니다. 체인중국집 볶음밥에 비하면야 ㅡ.ㅡ겁나 맛있는거죠...

갠적으로 진밥으로 볶음밥 하는곳은 정말로 싫어합니다. 그러므로 이집은 제 기준에서 합격입니다 ^^;;;;

 

짬뽕은 조미료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입안이 얼얼한 느낌이 있는데 그런게 없어서 좋네요 ^^

짬뽀에 적당히 들어간 고기와 야채 그리고 오징어, 홍합 전체적으로 무난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별히 아주 맛있다? 그정도는 아니지만 한번쯤은 먹어도 될만한 맛있것 같습니다.

광주 동천동 사시는 분들은 먹을게 많아서 좋으실 것 같아요. 은근히 주변에 먹을게 많더군요 ^^

 

잘 먹었습니다 ^^.

 

친구와 밥을 먹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떨어질랑 말랑 하고 있네요..

벌써 겨울이 오려나 봅니다 날씨도 많이 쌀쌀해지고 ..ㅠ 전 겨울이 싫습니다 ㅠ...

 

광주 동천동 소야 짬뽕을 뒤로 각자 집으로 갑니다~! 안녕!!!!!